명화몰은 작년 2003년 7월에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회사홈페이지를 통해서 저희 제품을 소개하는 정도로만 시작했었죠. 그러다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주문이 들어오고 고객이 생기면서 다소 부담이 가지만 쇼핑몰을 만들어 판매하자는 의견이 모아졌죠. 메이크샵이 없었으면 아마 엄두를 못 냈겠지만 내부에 웹디자이너도 있어 가능하다 싶어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엠티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아이엠티 아트는 ‘이미테이션’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imitate museum tech knowledge 라고 볼 수도 있구요. 아이엠티 아트는 저희 플러스아트콜렉션의 명화브랜드입니다. 진짜를 소장할 수 없지만 거의 진짜와 같은 작품을 감상하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키고 명화보급의 대중화와 세계시장의 개척이라는 목표를 갖고 탄생된 브랜드입니다.

명화를 다루시는데 안목이 탁월해야 할 것 같습니다. 명화를 고르시는 특별한 노하우가있나요?

글쎄요, 저는 우선 안목보다는 애정을 갖고 출발했습니다.
안목이야 저보다 훨씬 높으신 분들이 많을 것이고, 저는 단지 명화를 어려워하고 부담스러워하는 대중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 소개하고 그것을 즐기도록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작품에 대한 고객들의 심리는 엇비슷합니다.

명화를 복제하는 과정은?

그것은 영업비밀인데요..(웃음)
우선 복제화 개념을 설명드리면, 화가가 진품을 모방하여 직접 처음부터 손으로 그린 그림은 복제화의 영역에서 특히 ‘모사화’라고 부릅니다. 그 외에 아트포스터나 판화와 같은 작품들이 존재하는데요… 제가 10년간 연구한 바로는 가장 이상적인 복제 방법은 저희 같은 프로세스를 거치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오리지널 명화데이터를 통한 디지털 복제에 수작업으로 리터치하여 유화특유의 붓터치에 의한 돌출감을 재현하고 칼라를 다시 덧입혀 단순한 디지털복제의 평면성을 극복하고 거의 실제와 같은 질감마저 느끼게 하는 것이 저희 제품의 가장 베스트 작품들이죠. 저렴한 가격의 갠버스화도 오리지널 데이터로 유화천에 디지털복제한 것인데 직접 만져보기 전에는 모를 정도로 진품과 유사합니다.

고호, 렘브란트, 르노와르 뿐만 아니라 앤디워홀 같은 팝아트도 보이는데, 주로 다루시는 명화와 작가의 영역이 있는지?

예, 저희 회사는 복제하는 것이 주무기이므로 아무래도 터치가 강한 예술사조인 인상주의 그림을 주로 다룹니다. 또한 대중들이 가장 좋아하고 부담없이 감상하는 작가들로도 고흐, 모네, 르느와르 등 인상주의 화가가 많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가는?

명화를 좋아하는 사람의 절반은 고흐에 열광합니다.
10대, 20대의 젊은 남녀고객은 클림트에 미쳐있고, 30,40대는 고흐나 모네, 르느와르, 4, 50대는 밀레가 인기죠.. 고흐를 가장 좋아하는데, 명화에 빠져들면 르느와르를 거쳐 모네로 가는 패턴이 많이 보입니다. 재미있죠? ^^

캔버스화뿐만 아니라 우산, 노트, 등 명화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이 흥미로운데,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은 무엇인가요? 또, 이러한 제품 구상은 주로 어떻게 하시는지?

저희 아이템은 크게 복제화와 아트상품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명화제품의 선택이나 구상은 가장 먼저 고객들의 니즈를 생각합니다. 요즘같이 힘든 때는 자신이 소유하는 것보다도 남에게 선물해주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교사, 교수, 의사, 변호사 등이 직업인 고객분들이 제법 계신데,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노력합니다. “내가 어떤 직업의 누구라면 이런 것을 받고 싶다” 식으로..고객들의 구매동향은 계속 변하므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간혹 그림을 구입하고 저희가 직접 설치해주길 원하는 고객들이 계십니다. 작품이니 전문가의 손을 빌어 제대로 달고 싶다는 것이죠. 제법 큰 작품은 사진도 찍을 겸 서울이라면 설치하기도 합니다. 강남 어느 가정집인데 프리미엄골드급의 140만원인 그림을 설치하기 위해 거실에 그림을 놓았는데요, 그 집 개가 작품의 한가운데 캔버스천을 북~ 찢어서 오물거리고 있었습니다. 집주인인 고객과 저는 어찌나 황당하던지.…결국 새로 다시 제작하고 작품 두 개 값을 받았습니다. 저는 수지 맞았죠. 물론 서비스도 해드렸지만… 그 다음부터는 개 키우는 집에 그림을 달아주려면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웃음)

전시회, 미술관 정보 등도 제공하고 있는데요. 타 쇼핑몰과 차별화된 컨텐츠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국내에 실질적인 명화에 대한 컨텐츠만 정확히 제공하고 있는 사이트는 없습니다. 항상 미술이라는 범주 안에 명화도 부분적으로 포함되죠. 저희도 아직은 미비하지만 일반인들이 명화에 친근감을 가질 수 있도록, 또 아이들 교육에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명화에 관련된 정보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카페 테라스에서(www.museumcafe.co.kr)”는 르느와르의 동명 작품 이름을 딴 명화카페입니다.
1, 2층의 모든 벽면에 명화를 전시하고 스파게티와 커피, 와인 등을 즐길 수 있는 뮤지엄카페입니다. 저렴하면서도 실내 어디서나 진품과 흡사한 명화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실제로 이 카페의 작품은 퀄리티는 물론 액자와 사이즈까지 원작과 같아서 정말 실감납니다. 또 인터넷몰처럼 명화를 판매하는 아트샵이 있습니다. 김포에서 약 2년간 시범운영을 거친후 관악구 롯데백화점 근처에 본점을 오픈했습니다. 앞으로 프랜차이즈화 해서 명화유통의 한 활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바라는 점보다도 감사하고 싶은 점이 많습니다.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한 일들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늘 감동받는 것은 발 빠르고 추진력이 있게 사용자가 미리 바라기전에 해결하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면입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임영원님께 감사 드립니다.